혜화 대학로 : 연극보기 전 간단하게 국수와 밥 한끼 '골동면' 후기

예전에 혜화역 대학로에 연극보러 왔다가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들른 음식점이 있었는데, 그 음식점이 바로 '골동면'이었습니다. 몇 년 전, 여름에 갔던 골동면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오랜만에 '골동면'에 한 번 들러봤습니다.

 

'골동면'의 골동면은 비빔국수라고도 하며, 삶아서 물기를 뺀 밀국수에 소고기와 계란지단, 오이, 미나리 등의 채소를 넣고 비빔 양념을 넣어 고루 비벼 먹는 음식입니다. 대학로 '골동면'의 대표메뉴는 역시 '골동면'입니다.

골동면 뿐 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국수와 비빔밥 등의 메뉴가 있으니, 다양한 국수를 맛보고 싶다면 한 번 쯤 방문해도 좋을 듯 합니다.

 

 

<골동면 대학로본점>

 

 

*주소: 서울 종로구 대학로12길 31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명절 당일 휴무

 

혜화역 1번 출구에서 5~10분 가량 걸어가면 나옵니다.

 

 

 

대학로에 위치한 '골동면'은 공간이 작아서 협소합니다. 2인용 테이블도 작고, 옆 테이블과의 간격도 좁아서 오랜 시간 밥을 먹기는 어려운 곳입니다. (특히 두툼한 옷을 입은 겨울에는, 밥을 후딱 먹고 나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곳이예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골동면에는 크게 국수, 라이스, 전/만두/튀김과 같은 메뉴가 있습니다. 저는 이 날 날씨가 쌀쌀해서 뜨끈한 국물을 먹고 싶은 마음에 오뎅국수를 주문했고, 지인은 김치말이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배가 좀 고파서 국수랑 주먹밥이 같이 나오는 세트로 시켰습니다. 오뎅국수세트(8,000원), 김치말이국수세트(8,000원)

 

 

메뉴를 주문하면, 기본 반찬을 가져다 주십니다. 단무지와 김치 반찬, 오뎅국물입니다. 오뎅국수를 시켰더니, 간장소스도 함께 주시네요.

 

 

주문한 오뎅국수가 주먹밥과 함께 나옵니다. 주먹밥은 그냥 밥에 김가루를 뭉쳐서 줍니다. 아무 맛도 안나네요^^;; (제가 너무 기대를 했었나봅니다) 생각보다 양은 많았습니다. 주먹밥 국수 세트를 시켜서 국수 양은 적은 편이고, 주먹밥은 양이 많은 편이라 생각됩니다.

 

 

 

김치국수는 간이 심심하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간이 심심해서 간장 소스 등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기호에 맞게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갔을 때는 저렴한 가격 대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다시 가니 그런 느낌은 많이 없네요. 가격도 많이 올라서, 저렴하다는 것도 느끼지 못했고, 맛도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멸치국수0410 집의 국수와 주먹밥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ㅠㅠ 재방문은 고민이 되네요..  

주로 골동면이나 골동반을 많이 드시던데, 그 메뉴를 먹었어야 했나 싶습니다. 맛집보다는 한끼 식사를 가볍게 드시기 좋은 곳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