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밥집 : 한촌설렁탕에서 따뜻한 저녁 한끼

이번 주에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게 되어서 퇴근하고, 대학로에 다녀왔어요. 퇴근 후는 언제나 룰루랄라 기분이가 좋네요. 기분좋게 대학로에 와서 지인이랑 만나서 저녁을 뭘먹을까 고민하다가 날이 쌀쌀하니깐 뜨끈한 국물을 먹자 해서 “한촌 설렁탕”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어요.

옛날에는 설렁탕은 엄마가 집에서 해줘서 먹는 음식이었는데, 요즘엔 자주 찾아서 먹네요:)

한촌설렁탕은 혜화역 3번출구와 가깝게 위치해 있구요. 골목 초입에 위치해서 찾기도 쉬워요.

<한촌설렁탕>
*전화번호: 02-747-4588
*주소: 서울 종로구 대학로11길 3

한촌설렁탕은 설렁탕, 도가니탕, 수육전골 등의 메뉴가 있어요. 저희는 몸을 녹일 따뜻한 국물을 먹고 싶었기에 설렁탕을 주문했는데요. 지인은 기본 설렁탕, 저는 떡국설렁탕을 주문해봤어요.

설렁탕 주문을 하면 어느 설렁탕집에서나 볼 수 있는 배추김치와 무김치가 세팅이 됩니다. 주문한 음식도 금방 나오네요~ 아래의 밥은 미니밥인데요, 저는 떡국 설렁탕을 시켜서 밥을 미니 공깃밥으로 주시더라구요. 귀욤귀욤 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메인메뉴가 나옵니다. 떡국이 듬뿍 들어간 떡국설렁탕과 밥을 말은 설렁탕이 나왔어요.

맛은 괜찮았어요. 다만 뜨끈한 국물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따뜻하지 않더라구요. 국물도 금방 식어서 아쉬웠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설렁탕은 뜨끈한 맛 아니겠습니까 ㅠㅜ 그래도 떡국 설렁탕은 먹을만 해서, 다음에 생각은 날 것 같습니다. (제가 원래 떡국을 좋아합니다~) 나중에 가게되면 다른 메뉴도 도전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