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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뮤지컬 추천 : 직장인이 공감하는 뮤지컬 '정글라이프'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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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뮤지컬 추천 : 직장인이 공감하는 뮤지컬 '정글라이프' 후기

을지로 직장인 2020. 1. 5. 00:11

대학생 때 자주 보던 대학로 연극, 뮤지컬을 직장인이 된 이후 한동안 안보다가, 최근 다시 보기 시작하면서, 그 매력에 풍덩 빠져버렸습니다. 요즘 영화티켓이 워낙 비싸져서 그 가격이면 연극과 뮤지컬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으로,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직장인들이 공감할만한 뮤지컬 한 편을 보고 왔습니다. 뮤지컬 '정글라이프' 인데요. 진짜 정글이 아니라 우리 직장인들의 빌딩 속 정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직장인이 보기에 공감가는 내용이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뮤지컬 정글라이프>

 

정글라이프는 대학로 고스트씨어터에서 공연 중입니다.

지하에 공연장이 있고, 참고로 공연장이 크지 않습니다.

비좁은 편이라 두꺼운 외투는 외부에 걸어둘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고스트씨어터 (대학로 1번출구 방향)

 

 

<뮤지컬 정글라이프 시놉시스>

 

촉망받는 장대높이뛰기 선수였던 '동희'는 부상으로 인해 선수생활을 접고 소속실업팀의 모기업 신입사원으로 입사한다.

기댈 곳 하나 없는 회사에서 아무도 맡고 싶어 하지 않던 애벌레 수입 판매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된다. 어느 날, 프로젝트는 정부 지원금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희'의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갖은 암투들이 난무한다.

회사의 사활이 걸린 애벌레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사장아들 '오레오 상무' 와 그의 프로젝트 실패를 바라는 '홍호란 부장'의 갈등사이에서 '동희'의 프로젝트가 실패할 위기에 처한다.

과연 '동희'는 <애벌레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치고 이 정글 같은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총 6명의 출연자가 등장합니다. 시작할 때부터 다들 노래를 너무 잘 부르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사장 아들 '오레오'역에 옛날 가수그룹 파란의 라이언(주종혁)님이 나오시는데, 정말 반갑더라구요. (다들 파란 아시지요..?^^) 아는 사람을 만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게다가 워낙 외모가 출중하셔서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어쩐지 시작 전부터 대포카메라를 들고 계시는 분들이 엄청 많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무슨일인가 했는데, 아마 인기가 많으셔서 팬분들이 오셨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특히, 뮤지컬 정글라이프를 보면서 끊임없이 춤추고 노래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아래 무대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3층으로 된 구조물을 정말 쉴틈 없이 움직이시더라구요. 덕분에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의 내용을 조금이나마 밝은 느낌으로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파란 조명으로 인해... 사진이 파랗네요 ㅠㅠ)

 

 

뮤지컬 정글라이프를 보면서, 을지로 직장인은 회사에 출근한 느낌이었답니다.. 뭔가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깊이 공감되더라구요. 아마 직장인분들은 모두 공감하셨을 것 같아요. 신입사원을 거쳐 어느 덧 사회와 조직문화에 물들어 간 경력자 직장인들이라면 옛 생각도 많이 나셨을거라 생각되네요. 저도 옛날 생각이 나서 씁쓸한 기분을 느끼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이번에는 울지는 않았습니다. 저번에 당신만이 보고 펑펑 울었었는데,, 무거운 주제이지만 밝게 풀어내는 뮤지컬이라 울지는 않았습니다^^;;

 

 

 

그럼 커튼콜공연 즐거운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직장인 여러분들 뮤지컬 정글라이프 추천드려요~

아래와 같은 행사도 하고 있어서, 기한 내에 참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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