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연극 추천: 대학로 틴틴홀에서 '옥탑방 고양이' 관람 후기

 

지난 번에 본 연극 ‘연애하기 좋은날’을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오랜만에 본 연극이였는데, 재미도 감동도, 교훈도 주는 탄탄한 내용에다,

웃음포인트들이 많아서 정말 재밌었어요.

 

그 뒤로 연극을 또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오늘 대학로에서 진짜 오랜기간 동안

공연하고 있는 “옥탑방 고양이”를 보고 왔어요~

 

요 포스터 익숙하시지요?!

 

대학생 때, 한 번 봤던 연극이지만,

연극은 내용이 같아도 배우에 따라 느낌이 또 다르잖아요.

그래서 한 번 더 보게 되겠어요:)

 

여전히 대학로의 터줏대감 연극인

옥탑방 고양이의 인기는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현재 2010년부터 현재 8년째 진행되는 연극 옥탑방고양이 입니다)

 

연말이고 금요일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좌석이 가득 찼었어요.

200석 정도의 규모인데요.
좌석이 꽉 찼더라구요.

(아무래도 사람이 많으니 좀 답답한 느낌은 있었어요.)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대학로 틴틴홀에서 공연중이예요~
찾기 쉬운 장소라 쉽게 찾아갔습니다.

 

 

 

<옥탑방 고양이>

*공연시간: 100분

*만 13세이상 관람가능

*창작연극, 2010년 ~현재까지 연극중!

 

 

 

 

<위치>

서울 종로구 대학로10길 24 스타리움빌딩

4호선 2번출구 도보 3분거리

 

 

 

 

저는 금요일 7:30 공연을 보았는데요.

공연이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입장 줄이 생각보다 길어서

줄 서있다가 들어갔어요.
좌석은 티켓을 좀 늦게받아서 맨 끝줄 바로 앞줄에 앉았답니다.

너무 뒤라 안보이는거 아니야 했는데, 다행이 앞좌석에 사람이 없어서 편하게 봤어요^^
뒷자리도 볼 만 했어요:)

 

 

공연 내부는 이렇게 꾸며져 있어요. 예전이랑 거의 똑같더라구요~
쪼금 바꿨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무대소품이 열리고 닫히는 재미가 있지요~

 

 

연극 옥탑방 고양이 공연은 역시 너무 재밌었어요~
제가 본 금요일 19:30 공연은, 가지가지 팀의 공연이었는데요.

배우님들의 연기도 멋있었고,

재미있게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해주셔서 관객과 배우가 하나가 되어 호흡하니

더욱 즐거운 공연관람을 할 수 있었답니다.

 

 

특히 중간중간 관객들과 소통하며 재미요소를

한층 더해, 맘껏 즐기며 보았네요. (선물도 빼놓을 수 없었죠~)

아마 제가 본 여느 공연보다 더욱 재밌게 본 공연이었어요~

 

그리고 멀티배우님들이 어찌나 옷을 빨리 갈아입으시던지,

정말 대단하셨어요~ 동해번쩍 서해번쩍 하는 멀티배우님들 멋지십니다:)

연기도 굳굳. 뭉치 역할 장용 배우님의 아버지 연기는 정말 슬펐어요 ㅠ

하지만 다른 역할은 재밌게 빵빵 터트려주셨지요.

 

 

연극 끝나고는 사진촬영 대신 사인회를 가졌는데요.

저는 비록 받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이 받으시더라구요.

배우님들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참 아쉽습니다:) 

 

 

연극보고 많이 웃은 만큼,

옥탑방 고양이의 내용은 무겁지 않아요. 가볍게 볼 수 있는 내용인지라

마음 가볍게, 직장동료끼리, 연인과, 가족과 함께 보기에 좋은 공연입니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옥탑방고양이가 되길 응원합니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 줄거리>

 

모든 것이 사랑스럽고 경이롭기만 한 정은의 상경.
전 재산을 털어 마련한 옥탑방에 첫 발을 딛으려는 찰나, 이삿짐 택배가 도착한다.
분명 정은의 것은 아닌데. 이 때 왠 서울 남자의 등장!?
서로 계약서를 보여주며 자기 집이라고 우긴다. 알고 보니 이중계약!
집주인은 연락 두절! 결국 그들은 하우스 메이트를 제안하기에 이르는데...
그러던 어느 날, 결국 대형 사고를 친 둘.
젊은 청춘 남녀가 한 지붕 같이 쓰고 술 한잔 했더니만,
다음 날 아침 한 이불 같이 덮고 있는 자신들을 발견하고 만다!
어설프게 시작된 이들의 동거. 자, 문제뿐인 이들의 동거 생활은 어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