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직장인의 워라밸
대학로 뮤지컬 추천 : 부모님께 추천하는 뮤직드라마 '당신만이' 본문
요즘 참 연극,뮤지컬을 볼 기회가 많이 생기네요. 평일이지만, 연말 기념(?)으로다가 칼퇴하고!!
혜화에서 을지로 직장인의 문화생활을 즐기고 왔네요. 이번에는 연극이 아닌 뮤지컬인데요~
혜화에서 2011년부터 시작한 “뮤직드라마 당신만이”를 보고 왔어요.
당신만이 홍보포스터는 간혹 보긴 했었는데, 무슨 내용인지 몰랐어요. 사실 이번에도 갑자기 뮤지컬을 보러간 거라 내용이나 평을 확인 안하고 갔었답니다. 에고, 휴지 좀 준비해갈 걸 그랬어요.. 즐겁게 갔다가 마음 한 구석이 짠하고 돌아왔네요..
뮤직드라마 '당신만이'는 경상도부부의 37년 인생 이야기예요. 함께 동고동락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부부가 37년을 살면 좋은 일도, 슬픈 일도, 이런 일도, 저런 일도 겪기 마련일텐데요. 우리 부모님 세대의 여느 부부의 일대기(?)를 볼 수 있습니다.
<뮤직드라마 당신만이>
- 공연명 : 뮤직드라마 - 당신만이
- 공연기간 : 계속 쭉~(OPEN RUN)
- 공연시간 : (월,화 공연없음)
: 수~금 20시ㅣ토 15시 18시30분ㅣ일.공휴일 15시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 3시 공연 / 8시 공연 없음
- 공연장소 : JTN아트홀 3관
-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 관람시간 : 120분(인터미션없음)
- 관람료 : 전석 50,000원
위치
혜화역 2번출구에서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쭉~ 직진하셔야해요. 소극장들이 몰려있는 곳이 아닌 한적한 곳에 위치해있어요.
뮤직드라마 당신만이는 이런 분이 보시길 더욱 추천드러요:) 예비부부들, 오래된 커플, 서로에게 익숙해진 부부, 가족들이 보신다면 많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사실 미취학아동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이 보면 좋을 내용이예요.
뮤직드라마 당신만이는 JTN 아트홀에서 현재 진행중이예요. 저희는 30분 전쯤 도착해서 표를 받고, 3관에 일찍 입장했습니다. 인기공연이라 그런지, 연말이라 그런지 평일 공연인데도, 관람객들이 많았어요~
공연장은 뮤지컬이라 그런지 소극장도 규모가 꽤 큰 곳이었답니다. 좁고 다닥다닥 붙어있는 소극장이 아니라 극장처럼 한 명씩 좌석이 배치되어있어 조금은 더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뮤지컬 당신만이는 단 4명의 배우들이 나오는데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만큼 흡입력 있었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아는 노래들이 흘러나와서 더욱 공감가고, 깊이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공연볼 때는 몰랐는데요, 공연 이후 홍보지를 다시보니 공연 때 나오는 노래들의 제목이 써있더라구요. 디자인인가 싶었는데 의미있는 문구였습니다.
뮤지컬 당신만이가 특별했던 이유는, 삼개국어로 동시 공연되기 때문이었어요! 입장 전에 중국인들이 있어서, 신기했는데, 인기가 있어서 그런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자막으로 공연이 진행되더라구요. 다른 나라 사람들도 부부의 이야기는 깊이 공감되지 않을까 싶네요. 역시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몸짓과 음악은 국적에 상관없이 어디서든 통하는 것 같아요:)
공연 시작되기 전에 찍은 사진이예요, 이런 분위기로 진행되구요, 소품,배경이 거의 변하지 않고, 시간이 흘러가는 내용이기 때문에 배우들의 모습이 많이 바뀌는 뮤지컬이었어요. 보통 뮤지컬은 화려한 무대들이 많아서 조금 기대했는데, 배경이 화려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 뚝뚝 흘리고 봤는데.. 마무리는 그래도 흥겨운 노래로 마무리하네요^^ 마지막 노래에는 사진촬영이 가능했습니다. 공연 중 사진촬영을 하지 못한 관객들에 대한 배려 아니겠습니까:)
2시간 동안 알찬 공연이었어요. 연말에 모처럼 따뜻한 공연이었네요~ 가족들을 위한 공연이니, 가족과 부모님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 보내시기에 좋은 뮤지컬 당신만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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