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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여행 : 한국 최초의 한옥성당인 성공회 강화성당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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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여행 : 한국 최초의 한옥성당인 성공회 강화성당

을지로 직장인 2019. 10. 21. 08:04

 

강화도는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지역이기 때문에

가볼만한 곳과 꼭 가봐야하는 곳이 참 많아요.

 

고려시대 때, 몽골의 침략을 피해 고종이 도읍을 옮기면서

간척된 곳이기도 하구요,

대한제국 시기에 서양의 종교가 토착화된 최초의 한옥성당이

건립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문화유산과 역사적 가치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족단위로 참 많이 가는 관광지역이예요:)

 

특히, 강화도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이 있지요.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한국 최초의 한옥성당입니다.

'한옥성당' 이라는 이름이 참 특별합니다.

서양의 종교와 우리의 전통 가옥인 한옥의 결합이라니 처음에 참 신기했어요.

 

하지만, 의미를 알면 알수록 신기함을 넘어

아름다움과 새로운 역사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되었지요.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에 있는 대한제국기 에 건립된 한옥 형태의 대한성공회 성당.

-대한성공회의 초대 주교인 코프(Corfe, C. J.)에 의하여 1900년(광무 4)에 건립

-사적 제424호 

 

 

위치

인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336

(강화성당 앞이 주차장입니다.)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1896년 강화에서 한국인 최초로 세례를 받은 것을 계기로

강화에 건립되었어요.

 

특히, 건립될 때, 서양의 바실리카양식과 동양의 불교사찰 양식을 조합하였는데요.

내외부는 한식목조건물로, 내부는 바실리카식으로 구성하여

동서양의 미를 엿보는 동시에

한국교회의 토착화의 상징이 되었답니다.

 

 

사실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규모가 크지 않아요.

규모는 작지만 강화성당이 갖는 역사적 가치는 상당함을

직접 눈으로 느낄 수가 있었어요.

 

어색하지 않고, 조화롭게 어울리는 동서양의 문화가

참 인상깊었답니다.

외관적으로는 한옥이지만, 실내 장식과 길죽한 예배석은 여과없이

성당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구요,

절 처럼 신발을 벗고 들어가지만,

향을 피우지 않고, 초에 불을 붙이는 광경.

낯설지만 신기하고 아름답다고 느껴졌어요.

 

 

또한,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건축 간의 간격이 좋았고,

타종교를 배타적으로 여기지 않는 느낌이 참 좋았어요.

서로를 미워하지 않고, 생각이 달라도 품으려고 하는 마음이 엿보이는 공간이었답니다.

 

강화도에 가면 대한성공회의 강화성당에 가보시길 꼭꼭 추천드려요:)

종교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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